타이베이 화산 1914 근처, 알짜배기 월선 호텔 Wallsun Hotel
몽키-타이완|2017-05-01(월)
|조회수 :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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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호텔들을 보면 특징 중에 하나인 점이,
호텔이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쓰는게 아니라 방이 있는 일부 층만 개조를 해서 쓰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러다보니 호텔이 없던 곳에 갑자기 호텔이 생기기도 하고, 호텔로는 잘 생각이 안되는 곳에 호텔이 들어가 있는 곳도 있어요.
이런 곳들 중에서도 어떤 곳들은 정말 구색만 갖춰 놓은 곳도 있고, 어떤 곳들은 외관과는 다르게 꽤 잘 꾸며 놓은 곳도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곳은 후자에 속하는 곳이에요
위치는 관광객들이나 타이베이 현지인들 모두 잘 찾는 화산 1917바로 옆에 있어요
창문을 열면 밑으로 보이는.ㅎ
그리고 뒷 쪽으로는 타이베이 제일의 전자상가인 광화상창이 있구요.
그렇다 보니 꽤 많은 식당, 상점들도 있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에요.
지하철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정확한 위치를 아래 지도로 표시를~
지하철 중샤오신셩 역에서 화산쪽으로 가면 호텔의 간판을 볼 수 있는데
그것보다 눈에 잘 띄는게 키티 카페!!!!
식물로 꾸며 놓은게 좋은데 은근 글짜는 멀리서 잘 안보이는...
그와 반면에 도심에 갑자기 핑크핑크 한게 눈에 딱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키티 까페...
호텔 오가면서 앞에서 실강이를 하는 어린이와 어머님을 많이 봤다지요..
이 바로 옆이 호텔 입구에요
1층 로비
네이버 등에 후기가 거의 없는 곳이라 좀 걱정했는데 리셉션도 깔끔하고
체크인 아웃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어요.
후딱 체크인 하고 호텔로..
방...
참고로 이 호텔 3000대만달러 내외..
그러니 한국 돈으로 11만원 내외의 시먼딩에 비슷한 등급의 호텔이라면 침대 옆으로 공간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좁은 호텔에서 지내야 하는 금액인데.
방이 꽤 넓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일반 대만 호텔과는 다르게 비슷한 가격대의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태국이나 필리핀 호텔 정도의 컨디션이 나와요
침대를 보니 트윈 더블 붙였다가 뗐다가 할 수 있는 구조 같구요.
침대 헤드 부분에는 은은한 조명이.
전 조명은 끄고 보통 휴대폰 충전용으로 써요.ㅎ
문 옆으로는 옷걸이와 안전금고, 가방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아기자기하게 잘 놓여 있는데,
괜히 옷장이 있어서 공간을 차지하는 것보다, 저렇게 해 놓으니 방도 더 넓어보이고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
옷걸이가 몇개 더 있었음 좋겠다 싶긴 했는데,
아마 리셉션에 요청하면 더 줄듯
방 안 쪽으로 책상 공간
캡슐 커피 머신과, 커피포트, 차 등이 잘 놓여져 있어요
비지니스 호텔로도 괜찮을 듯 하게, 책상도 넓고, 편안합니다.
위에 언급했듯 비슷한 등급의 호텔 중에서는 객실 크기 관계상 책상이 없는 곳들도 많다보니...
콘센트는 110V인데 모양이 멀티라, 굳이 돼지코 가지고 오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음은 욕실
욕실과 세면대는 특별한건 없는데,
어메니티 놓아둔게 뭔가 대만 느낌이 나면서 예뻐요.ㅎ
샤워부스는 있고 욕조는 없었어요.
이 호텔 큰 특징 중에 하나!!!!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발코니가 있어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창문을 열라는 문구가 있는데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유아가 있거나 하면 열지 말고 그렇지 않으며 밖으로 나가봐도 괜찮다고 해서
앞으로 나가봤어요~
바로 앞으로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이 참 많았어요.
아침 저녁 분위기가 은근 다른 곳이라 호텔 오가며 한번씩 산책하려 나갔는데 참 좋았어요^^
그리고 눈 높이로 보이는 타이베이
저녁이 되면 야경이 꽤 볼만했어요 발코니 이용해도 되는지 물어볼 때 직원이 말해준건데.
대만은 모든 호텔이 금연이다보니, 흡연실 대신에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도 가끔 있다고 슬쩍 말해주네요.
그래도 걸리면 벌금 아닌지...?-?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밤에 보는 키티 카페는 더 눈에 띄게 바꿨습니다. 후기를 전혀 못보고 간 곳이라, 정말 기대가 없이 갔었는데
큰 객실과 발코니, 그리고 화산 1914 근처라는 점 때문에 꽤 좋은 느낌으로 남았어요.
호텔이 고급스럽거나 한건 아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역시나 꽤 나쁘지 않았고,
비지니스로 오시는 분들께는 꽤 괜찮은 호텔이지 않을까 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는 조식당이 없고 따로 조식이 제공되지도 않아요.
조금 늦은 아침이라면 호텔에서 화산 1914에 괜찮은 브런치 카페들이 있으니 거기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뒷쪽으로도 식당이나 카페들이 엄청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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