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자유여행 우라이로 들어가요

우라이도 온천 마을이라고 해서 베이터우 하고 비슷한 걸 예상했는데

입구부터 베이터우하고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베이터우는 산으로 이어지는 조용한 마을 뒷 길을 산책하는 기분이라면,

우라이는 잘 알려진 시골 마을 안을 구경하는 느낌

상점도 많고 볼거리, 먹거리도 많고.

대만자유여행 우라이 여행 

작은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면 마을~(마을 이라는 어감이 참 잘 울리는 마을)

우선 우라이 사진 투척!!

갔던 날이 날씨가 좋아서(살짝 바꿔말하면 더워서 ^^;;) 꽤 근사한 눈이 힐링되는 느낌이였어요

강물, 하늘, 산 다 푸르다

시야가 탁 트이는게 도시에서 한 30분 멀어졌을 뿐인데, 이런 풍경이....ㅎㅎ

마을 초입부터 "어떻게 온천에서 한번 지지고 갈테야???" 라고 꼬시지만..

보통 이런데 오면 입구보다는 안쪽이 더 좋은 곳이 많다는 믿음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점심때 다되서 도착한지라 이 때쯤 밥을 먹었는데 밥 먹은 포스팅은 따로 할께요~

안으로 들어갈 수도록 먹을게 꽤 많아요.

간식거리도 따로 포스팅~

느긋하게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주말이라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대만은 진짜 금연인 곳들이 많죠.

우선 기본적으로 실내는 다 금연이니...

우라이의 맑은 공기와 담배는 어울리지 않아요!!!

미니 열차를 타러 올라 갔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지게에 사람을 태우고 걸어다녔었나봐요.

중국 어디에선가 관광지에 사람 태우는 지게꾼이 있어 이용해봤는데,

몸도 마음도 그리 편하지 않았던 기억이...

온천과 함께 여기가 메인 코스인 듯 사람들이 많이들 올라가네요

저기 보이는 작은 기차~ㅎ

성인 편도 50대만달러(약 1800원)

귀엽죠.ㅎㅎ

장난감 같은데, 느릿느릿 올라가는건 아니고 나름 신나게 달리며 올라가요.ㅎ

이건 내려 올때 찍은건데,

기차 완전 귀엽게 생겼어요

작은 길을 신나게 달리는데 위험한 느낌은 없고, 덜덜거림과 함께 시원한 느낌

금방 올라가서 조금 더 타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어요.

올라가면 아래동네보다는 조금 더 한적한 동네가 나오는데,

관광 포인트가 많아서 그런지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어요

조금 더워서 에어컨이 실내 커피숍이나 찻집을 찾았지만 그런건 없는...ㅜ.ㅜ

길가에 마실거 파는 곳들은 많아요~

에어컨 대신 우리는 반겨주는 폭포~!!!!

우라이 가면 저 앞에서 사진 한번 찍어줘야 된다고~

더운 날에 아주 그냥 시원하게 물을 뿌려줍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위에서 그냥 바라보는 걸로.

위에 올라가면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면 운선악원이나 그런 곳을 더 갈 수 있지만....

전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케이블카는 도전할 수 없는 비루한 몸이라 포기...

이제 다시 라오제로 내려갔어요.

사람이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처음 지나간 다리 밑을 보니,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서 가볍게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어요

약간의 웅성거림과 물 흐르는 소리가 이미 물에 발 담구기 전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구요.

이미 지친 어머님과

아직은 더 놀고 싶은 아이?ㅎ

물이 정말 맑죠?

타이베이에서 얼마 오지도 않았는데 이런곳이.ㅎ

시원하기까지 해서 힘들었던게 다 사라지는 기분

여기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이제부터는 아예 수영복 입고 몸을 물에 담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라이에 노천 온천인데,

따땃한 물이 졸졸졸 흘러 내려오는 몸을 담구고 피로를 푸는데,

베이터우의 노천온천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오픈되어 있어서 더 편한 분위기에요

대신 샤워시설이나 탈의 공간이 마땅치 않아 보였지만,

꽤 이색적인 공간이라 한참을 구경을...

저길 보니 따땃한 물에 몸을 좀 누이고 싶어 근처에 있는 개인실이 있는 온천호텔? 온천여관으로 갔어요^^

대만자유여행시 피로 푸는데는 온천이 최고죠!!!

이건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