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타이베이 지역이나 시먼딩 지역을 많이 다니다 보니, 

가격대비에 다른 평균 같은 모습이 있는데요.

태국이나 필리핀에 비하면 작으면서도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호텔 규모들이 작다보니

가격과 위치가 맞으면 크게 기대는 안하고, 

침대 편안하면 좋겠다 라는 느낌으로 새 호텔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갔던 곳은 호텔쪽 일하는 주변 사람한테 추천을 받은 곳인데,

별 기대 안하고 갔다가 너무 만족하고 왔던 곳이에요

인 하우스 부티크  (Inhouse Boutique)

가기 전까지도 크게 기대를 안했던 게 위치도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골목길에 잘 보이지도 않고

1층은 커피숍에 위에 몇층만 호텔로 쓰고 있는 곳이에요

대신 1층 커피숍에 들어가고는 분위기가 꽤 괜찮다고 느꼈어요

저녁이 되니 맥주 한잔하고 커피 한잔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구요.

이때부터 살~~짝 느낌이 바뀜.

그리고 객실로~

건물 외관이나 가격대 때문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느낌

부티크 호텔은 좀 저렴해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가격을 생각하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요

방 사이즈도 작지 않고, 침구도 아늑하구요.

침대 에서 볼 수 있게 벽걸이 티비가 있고,  옆으로는 일인용 쇼파와 테이블이

테이블이나 쇼파 그리고 캐리어 놓는 보조 테이블까지 

일반 호텔보다는 내부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통나무 테이블, 무거워보이면서 비싸보임..

반대쪽으로 보면 입구 쪽에 간단한 싱크대와 과일이 있어요

냉장고도 작지면 깔끔하게 놓여 있구요.

옆으로는 옷장과 안전금고, 그리고 목욕 가운과 슬리퍼.

1박 숙박비는 따로 아래 알려드릴텐데 구성이 비슷한 가격의 시먼딩 호텔과는 비교가 되지가 않아요.

ㅜ.ㅜ

침대 옆에 은은한 조명이 있고 그 옆으로는 욕실

화려한 욕실은 아래 따로~

욕조가 있습니다.

겉에서 보면 한국 여인숙 같은 느낌의 건물이었는데 화장실까지 들어오니 겉와 속이 너무 다르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

대리석으로 다 되어 있구~

세면대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어메니티들~

록시땅입니다.

좋죠...

뒤에 이쁘게 놓여 있는 샴푸, 린스, 바디위셔들.. 이쁜게 탐나요.

칫솔과 빗, 면도기 등도 잘 놓여 있구요.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욕조

깊이가 있어서 편안하고 쓰기 아주 좋았어요

참고로 이 호텔은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입니다.

10만원 초반대에 시먼딩에 욕조라..

욕조 옆 테이블도 세심한 배려 같은 느낌

저녁 늦게 체크인해서 바베큐 립이랑 샐러드 같은거 주문해서 먹고, 커피도 공짜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1층 카페에서 만들어서 곧장 가져다주니 너무 편하구요.ㅎ

1층 카페는 아침이 되면 조식당으로 변해요.

한적합니다.

사람수가 적어서 인지 조식은 간촐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건강식 느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건 다 있어서..ㅎ

샐러드 하고 이것저것 해서 가볍게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는데

그날 메뉴들이 몇게 있어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도 간소하지면 깔끔하고 대신 신선해서 다른 비슷한 등급의 호텔보다는 좋았습니다.

계속 이 가격에... 이 가격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여기 1박에 11만원 정도에요.

비슷한 가격이나 조금 더 비싼 호텔들을 꼽아보면(제가 자본 곳 중에..ㅎ) 

저스트 슬립 시먼딩, 타이슈가 호텔, 미드타운, 타이베이 M 호텔, 그린 월드 중화 정도가 있는데요.

객실만 놓고 보자면 비교가 어려울 정도네요. 객실 크기, 어메니티, 인테리어, 그리고 욕조 등등..

아예 조금 더 윗 등급인 웨스트 게이트하고 비교가 되고,, 암바 시먼딩보다도 객실만 보면 좋아요

다만 건물 겉모습이 너무 허름하고 시설이 딱히 없다는 건데..

그건 뭐 다른 호텔들도 비슷하고, 왠만한 조식당 보다는 카페가 더 좋은 점도 많으니깐요.

그리고 객실수가 적다보니 예약이 쉽지 않을 수 있고, 그만큼 조식 요리수가 적다는게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또 하나는 골목길 안에 있어서 택시투어나 공항 픽업을 예약하여다면 큰 길까지 나와야 한다는 점도 약간은 단점

대신 시먼딩 역 6번 출구와는 3분 거리로 가까워요.

호텔 예약 사이트 들을 보면 4성급이라고 되어 있긴 한데, 호텔 규모가 작아서 4성급까지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지만

10만원 초반대의 3성급 호텔 중에서는 진짜 숨은 보물 같은 느낌의 호텔이었습니다.

(시먼딩의 다른 인하우스 호텔과는 같은 계열이지만 다른 호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