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람들 중에 일년에 해외여행 가는 사람 수를 계산해보면 일년에 1200만명 정도가 된다고 해요

인구를 생각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는 듯.

그럼 국내여행을 얼마나 많이 가는건지....

여행 인구가 많아서인지 일년에 여러번의 여행 박람회를 하는데,

이번에 2015년 봄 맞이 여행 박람회가 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있어서 구경 갔다 왔어요

2015 타이베이 국제 봄 여행 박람회

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열렸는데

여기가 어딘고 하면,, 101타워 빌딩 바로 옆에 있는 낮은 빌딩이 거기에요

찾아가기도 쉽죠~

입장권은 성인 180, 어린이나 노인은 160대만달러였어요

저는 어디서 구한 표로 무료 입장^^;;;

들어가면.....

이건 거의 뭐 여행상품의 노량진 수산시장 수준

정말 많은 여행상품들이 있더라구요

나라도 일본, 중국, 유럽, 미국, 한국 등 엄청 다양하고 부스도 많고

대만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럴 때 오면 싸게 예약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만 사람들도 많이 온데요

많을 때는 하루에 10만명 까지 도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 합니다.

사람 정말 많아요.

펑후 해상 불꽃 축제...

바다 위에서 하는 불꽃 축제는 어떨려나요.

교통편만 좋으면 정말 가보고 싶은데..ㅜ.ㅜ

아무래도 타이베이 사람들의 여행을 위한 컨벤션 이다보니,

타이베이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해외, 또는 대만 여러 다른 지방의 호텔, 관광지 들이 많았어요.

많지는 않았지만 타이베이 호텔들도 몇곳~

갈라 호텔 아시나요? 중산구에 있는 곳이에요^^

여긴 예류하고 양명산 중간에 있는 리조트였어요

다른것보다 온천을 정말 싸게 갈 수 있어서 궁금해서 들어가봤어요

옆에 모자 쓴 아저씨 아시는 분은 손~~

워낙 사람도 많고 정신이 없긴 했는데

그 중에 눈길을 확 잡아 끄는게 있어서 구경했더니

캡슐 형식의 도미토리라고 하네요

이번 7월쯤 오픈할 예정이라고, 직원 말로는 지하철하고는 50m 거리에,

1박 숙박비는 1인당 800~1000원 정도가 될 꺼라고 하는데

꽤 이색적이면서도 좋아보여서 나중에 한번 가서 꼭 자보려구요~

여행상품을 뒤로 하고 돌아다니다보면, 

기념품이나 관광지 특산품, 여행관련 물건들 파는 곳들이 또 있어요

먹을꺼 좋아...

아쉽게 사진을 못 찍었는데 대만 와인이랑 위스키도 많이 팔더라구요

대만 술도 은근 유명하다고 해요.

가던 중에 사람들이 좀 모여 있는 곳을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수신방 베이커리~

빵도 팔고 펑리수도 팔고...하지만 전 시식만...ㅎㅎㅎ

여행의 꽃은 신혼여행인가요~!!

웨딩 촬영과 신혼여행만 하는 회사들의 부스도 꽤 많았어요

여행 박람회 가면 조금 정신 잃으면 이것저것 바우쳐 사고 있을 기분

아무래도 대만에서 다른 나라 가는 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관심가지고 봤는데,

대만 하면 떠오르는 타이베이 근처 유명 여행지 말고도 정말 좋아 보이는 곳들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우라이 쪽 온천들이 많았는데,

평소에는 700~1000원정도하는 우라이 온천들의  프리이빗 탕 2시간 이용권을

300대만달러에 팔아요.  10장 또는 20장 단위 쿠폰으로...

혼자 20장 사면, 피부 벗겨질 때까지 온천할 것 같아서..

대만 자주 오는 사람들 모임 같은거 있으면 공동구매로 사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ㅜ.ㅜ

가볍게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 있었던 여행박람회 였어요~

5월에 또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