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저스트 슬립 호텔 들은 타이베이의 시먼딩 점이 워낙 유명해서 이름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대만 관련 여행 커뮤니티에서 저스트 슬립 린센의 한 직원이 친절하다고 소문이 나서 한번 큰 기대를 안고 다녀왔어요

가격도 적당하기도 했고^^

저스트 슬립 린센(Just sleep linsen)

저스트 슬립 린센은 린센베이루에 있는 호텔인데,

중산역에서는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거리로, 약간은 애매하다고 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산다오 역에서도 가까움.

택시타면 메인스테이션은 한 3분? 시먼딩은 한 10분

위치는 맨 밑에 지도로 표시할께요.

캐쥬얼한 분위기가 입구부터 물씬~

아래는 상가 건물이고 위에는 호텔로 쓰고 있어요.

리셉션은 3층에 있어요.

디파짓은 없었고, 체크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체크인 하면서 조식이나 이런 설명해주는데 5분도 안 걸린듯.

직원들이 친절하네요.

지하철 역가는 법부터 이것저것 호텔 주변 설명을 해줘요

주변에 맛있는 식당 있냐고 물어보니 그것도 자세히 알려주구요^^

직원들도 대체적으로 젊고 밝은 분위기 였어요.

저스트 슬립 린센 근처 맞집 중에는 제가 좋아라 하는 페이첸우 장어덮밥집이 있지요.ㅎㅎ 1분거리!!!

한국어 지도도 하나 챙겨서 객실로~

제가 지낸 슈페리어 룸.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가 살짝 어두운데 커튼을 치니 화사해지네요~

잠 잘 올 느낌

대만 비슷한 등급의 호텔들이 거의 그렇듯.. 방은 작은 편이에요

침대 옆으로는 테이블과 안전금고, 그리고 냉장고가  있어요

벽 안으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해놓고. 

참 공간을 알뜰살뜰하게 써서 넣을 건 다 넣어 놓는..ㅎㅎ

옷걸이도 벽 사이 공간에 이렇게.ㅎ

티비는 누어서 딱 보기 좋게 벽걸이로~

욕실도 작지만 배치를 잘 해놓아서 쓰기 나쁘지는 않아요.

기본 어메니티들.

 샤워부스는 있고, 욕조는 없어요.

비데 사용 가능~

방은 계속 드는 느낌이 작은데 진짜 알차게 넣어 놓았다는 느낌^^

그리고 깨끗하고, 이건 뭐 그 때 그 때 다르겠지만 저는 지내는 동안 주변에 시끄러운 소음도 없어서 진짜 푹 잤어요

다음은 조식당으로~

조식당은 11층에 있는데 꼭대기에요~

제가 갔을 때가 사람이 없을 시간대 였는지 한적한 식당.

아... 이런거 좋아요^^ 

3~4성급 호텔 밥 메뉴가 그렇게 차이가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 많아서 북적거리고 정신 없으면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느니 그냥 느긋하게 먹는게 좋아요.

메뉴는 간단한 샐러드, 밥, 소세지 이런거에 시리얼, 빵 등 간단한 메뉴들인데

저기 살짝 해초무침하고 김치 보이나요!!!!!

어르신들하고 가도 좋을 것 같죠~^^

한국 손님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 한국어로 설명도 딱~!

식당에 앉으면 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커피 한잔 하면서 바깥 구경하기도 좋았어요.ㅎ

지내본 느낌은...

저스트 슬립 시먼딩하고 비교를 하자면, 지하철에서 멀어진 만큼 위치를 조금 나빠졌지만, 대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했고.

대신 중산구 지역이 워낙 맛집들도 많고, 거리상으로는 다른 지역 다니기가 나쁘지 않아서 여러모로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여행객들이 다른 좋은 동네 많은데, 과할 정도로 시먼딩만을 선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고, 직원들도 듣던대로 친절!

그냥 에피소드 인데, 호텔 방이 지내는 동안 갑자기 청소하시는 직원분이 실수로 제 방에 들어왔어요.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방 치우러 들어오신 것 같았는데, 

이것 때문에 저 조식 먹는 동안에 리셉션 직원이 따로 저 찾아 올라와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가더라구요.

특별한 것도 아니고, 사과가 없었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거나 할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세심하구나 하는 느낌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지낼 의향이 있는 저스트 슬립 린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