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자유여행 

숙소를 정할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것이 가성비와 위치입니다.

오늘 다녀온 시티 스위트 베이먼 (City Suites Beimen) 은 이 2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 이었어요.

초록색 MRT 역 중 베이먼(北門)역에서 도보로 10분, 사실 중간중간 신호등이 있어서 그렇지,

실질적인 거리는 도보 5분정도 거리였어요.

가격은 1박에 6만원선으로 적당했고, 2016년 오픈해서 그런지 아직도 깔끔함 그대로더라구요

그럼 사진으로 둘러볼까요?

베이먼(Beimen) 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왼쪽 편 신호등을 건너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보여요. 호텔과 같은 건물에 편의점이 있고 입구는 편의점 바로옆에 있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보이는 프론트 데스크 모습이에요.

영어가 조금 서툴렀지만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 했어요.

제가 손짓 발짓으로 택시 기사에게 길을 설명하고 있으니 얼른 나와서 도와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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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데스크 맞은편에는 마치 카페같은 느낌의 대기 장소가 있었어요.

가끔 호텔로비에 의자나 앉아서 쉴 수 있는곳이 없어서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할때 불편한 곳이 있었는데,

이곳 시티 스위트 베이먼은 중저가형 호텔이지만 이런것 까지 신경써 놓았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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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받은 방은 스탠다드 객실 중 2층에 위치한 213호 객실이었어요.

프론트 데스크 옆에 위치한 2개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객실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엘리베이트 이용시 꼭 카드키가 있어야 층수 버튼을 누를수가 있어요.

깔끔한 복도를 지나 213호 객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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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위 센서에 카드를 톡 하고 터치하니 문이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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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이 나무로 되어있고 조명이 따듯한 빛이라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침대 사이즈는 더블사이즈로 2명이 자기에 작지 않았어요.

전체적인 크기는 15 스퀘어미터 남짓, 평수로는 약 5평 남짓으로 보여,

전체적인 크기는 큰 편은 아니지만 공간을 단순화 시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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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앞에는 티비와 아랫쪽으로 테이블, 커피포트, 냉장고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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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옆에 있는 검은색 박스가 냉장고 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안전금고인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냉장고였어요,

내부는 비어 있어서 1층 편의점에서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사서 보관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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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으로 욕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 활용도를 위해 전체를 통유리로 만든 것으로 보여요.

속이 훤히 들여다 보여 민망 할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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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튼을 칠 수가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다만, 용변 볼때 소리까지는 유리와 커튼이 막아주질 못해서 조금 민망했던 기억이? 

침대에서 보는 욕실쪽 모습이에요. 상당히 가깝습니다.

샤워기는 레인샤워기와 땠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샤워기가 같이 있어서 편했어요.

그리고 양변기가 샤워공간과 분리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에요.

아참! 침대와 욕실 사이 커튼 옆을 보면 옷걸이가 보이시죠?

사실 저부분은 조명이 걸려있는 구조물인데 옷걸이 용도로도 쓰였습니다.

역시 공간활용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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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할때 너무나 편한 미니 거울이 준비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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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도 뭐 하나 빠짐없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사실, 이정도 가격대 호텔에 지낼때 이런 어메니티는 기대를 하지 않고 가는것이 사실인데,

시티 스위트 베이먼은 체인 호텔이라 그런지 준비상태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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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바디로션 모두 자체 브랜드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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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아래에는 성능 좋은 드라이기도 숨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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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는 동안 모두 만족 스러웠지만 3가지 정도 소소한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와이파이 연결 이었어요.

위 와이파이 연결 설명서에 나온것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서 연결해야 하는 바람에,

처음 시도할때 시간이 꾀 걸렸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리뉴얼 되는 시스템이라 매일 로그인을 해 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지낸 스탠다드 객실은 창문이 없어요.

사실 방에서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으면 좀 답답했을 것 같아요.

나머지 세번째!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올때 유리문을 꼭 당기셔야 해요.

저는 아무생각 없이 문을 밀었다가 유리문 사이에 있는 고무패킹이 반대로 돌아가는 바람에

발가벗고 한참을 고생했었어요.

결국 어찌어찌 탈출 하긴 했지만 문이 안열릴때 당황, 황당.. 꼭꼭 문은 당겨주세요!

사실 위 3가지 불편한 점은 지내는 동안 소소한 부분 이었고,

나머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 처럼 대만자유여행중 MRT를 주로 이용 하시려는 분,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을 찾으시는 분,

그렇다고 위치가 시내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는 곳을 찾으시는 분,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숙소에서 지내시고 싶으신 분,

편의점을 쉽게 이용하시고 싶으신 분,

이라면 시티 스위트 베이먼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