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모션 때문인지 꽤나 인기가 많아진 호텔 중에 하나인 호텔 에클라트에 다녀 왔어요

지하철로 1~2정거장씩만 가도 여러 유명 스팟들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호텔 주변에는 특별히 뭔가가 없는 곳이라,

발길이 잘 닿는 곳은 아니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급스러운 느낌의 좋은 호텔이었어요

호텔 에클라트(Hotel Eclat)

호텔 외관에 보이는 조형물 부터 꽤 특색있는 모습이에요

유럽의 오래된 건물 같은 느낌도 있고

로비에 있는 조각상들과 인테리어가 처음부터 인상적인 곳이에요

체크인 하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소품들이나 예술품들이 많은 위트있는 분위기^^

규모가 큰 호텔은 아니었어요. 1층에는 리셉션과 함께 조식당 겸 카페겸 레스토랑이~

방으로 올라가는 복도에도 인상적인 그림이 하나 있어서 눈에 담아두구요~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짙은 오크색의 느낌과 검은색, 그리고 나무 느낌이 따뜻하면서도 살짝 중우한 느낌을 주는 방이에요.

우선 푹신해 보이는 침대~

그리고 그 옆으로 창이 나있고, 테이블과 쇼파 등이 놓여 있어요

톤이 차분한 느낌

침대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티비도 있구요

우선 테이블 쪽 부터~

몽블랑으로 테이블 위 필기구 들이 되어 있어요.

나중에 안내문에 써있는걸 보고 알았는데 이것저것 다해서 세트로 170만원 정도라고...가지고 나가지 말라고 써 있네요.

주의해야 겠어요.ㅎㅎ

다운 톤의 방에 포인트가 되는 귀여운 전화기도 있구요

소품들 하나하나를 꽤 고급으로 쓰려고 노력했는데

방에 있는 스피커도 뱅앤올룹슨으로~

옆쪽으로는 미니바

프로모션으로 예약해서 저쪽에 있는 미니바는 무료 이용이 가능했어요

커피머신과 커피 보트,

각종 잔들

물도 많고 탄산 음료와 맥주~

다른 것보다 대만 맥주가 살짝 눈이 가서 저건 저녁에 따로 한잔 했어요.ㅎ

반대쪽으로 고개들 돌리면 옷장과 양주가 딱!

옥장도 일반 호텔에서는 못보던 거라 신기하고 있는데

저렇게 큰 병 양주가 있는것도 .ㅎㅎ

여기는 무료는 아니고 가격은 써있어요

위스키와 옷장이 놓여 있는게 뭔가 남자남자한 느낌이 좀 들었어요

아래로는 구두주걱과 안전금고(노트북이 들어가는 사이즈) 그리고 에코백 등이 놓여 있어요

그리고는 욕실로

욕실도 꽤나 깔끔했어요

그리고 다른 소품 신경 쓰듯 여기도 역시 이솝 어메니티로 신경 쓴 느낌 내주구요.

헤어드라이기나 칫솔 치약 등 필요한 것들은 충분히 있어요.

그리고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고 움직이는 좌변기와 비데

비데가 있으면 편하죠^^

안쪽으로 샤워부스는 나무의자와 타일로 되어 있어서 약간 일본 온천 느낌도 나고 그래요

욕실까지 둘러보고 나오니 침대 머리 위에 보이는 그림

서명까지 들어간걸 보니 원작인것 같은데 계속해서 드는 소품들에 꽤나 신경 많이 썼다는 느낌

비가 살짝 오는 날이었는데 호텔 위치를 알 수 있듯 4거리 코너에 있어서 여기저기 이동이 편해요

택시도 잘 잡히는 편이고 주변에 식당들도 많구요

어메니티나 호텔 시설 이용에 관련해서 내용들과 식사 시간 등 안내가 있는데

시설이나 어메니티를 너무 많이 쓰거나 하면 추가 비용이 있다고 해요.

식사 시간들도 안내 되어 있는데

조식시간은 06:30~10:00

주말이나 휴일에는 10:30까지

호텔을 쭉 둘러보면서 왠지 모르게, 몽블랑 어메니티나 큰 병으로 놓여있는 양주, 그리고 전체적인 색깔 톤이 세상 좀 아는 중년 남자의 느낌

그러면서도 놓여있는 조형물들이나 그림들의 여유를 더해주는 곳이었어요.

최근에는 프로모션 가격으로 갈 수 있어서 가본 곳이었는데, 아주 좋네요^^

아쉬운 점은 피트니스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객실이 많은걸 커버해주는 곳이었어요

(타이베이는 수영장까지는 기대하기가 워낙 어려워서..ㅜ.ㅜ)

프로모션만 유지되면 다음에 기회되면 충분히 또 방문할 의사가 있는 매력적인 호텔이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지하철 역 다안역과 신이안허 역 중간에 있는데

딱 중간이라 어디로 가도 약간 걸어야 되요. 5~10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