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을 하다보면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한 관광지도 있고,

꽤 유명해서 갔는데 실망스러운 곳들도 많은데,

이번에는 전자에 속하는 호텔 한 곳 소개해드려요~

비 하우스 (Bee House)

별로 기대를 안한 이유는 대만을 자주 간다고 해도, 아무래도 지하철 근처의 교통이 편한 곳을 위주로 찾게 되는데

여기는 약간 발이 안 닿는 곳에 있기도 했고,

Bee 하우스라는 이름이 저렴이에 그냥 이쁘장하게 꾸며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호텔 외관부터 카페 느낌이 나는데 저렴이 일거라는 느낌은 이미 사라졌어요.

빵집 같은 외관

로비인데 여기만 빼면 카페 같기도 하고 빵집 같기도 하고ㅎㅎ

체크인을 기다리는데 한국어 전용 서비스가 있어서 한번 봤어요.

상주 직원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이 호텔이 코스모스호텔 계열인데, 호텔 본사에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고 그 직원 전화번호라고 해요.

누가봐도 빵집...

1층 로비의 카페 공간은 조식을 먹는 공간이에요.

공간이 좁아서 아침에 조금 늦으면 기다렸다가 조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았어요.

객실

이전에 포스팅한 마이호텔 난징과 비슷한 작은 객실이에요

대신 호텔 내부에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비(BEE) 하우스라는 이름에 잘 맞게 갈색+노란색이 잘 배합되어 있는 인테리어에

중간중간 육각형의 벌집 모양의 수납 공간이 눈에 잘 보여요

대만 호텔답게 객실은 작아요.

딱 필요한 공간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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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으로 욕실, 옷걸이등등

공간활용 잘해서 배치를..

아이폰 데크도 있구요.

콘센트는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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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과 함께 벌집 모양의 수납공간

티백에 물에, 커피포트에 잘 갖춰져 있어요

처음에 업급한 것처럼 구시가지 골목길 안에 있어서 오래된 건물에 시설도 그럴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렴이 느낌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어요.

욕실로

샤워 부스에 작지만 욕조도 있어요.

객실은 이정도로 보고 다른 시설들로~

세탁실

대만은 날이 더워서 땀이 워낙 많이 나니까 일정이 조금 길면 세탁실을 가게 되더라구요.

안 쓰는 경우도 많지만 있으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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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규모는 작은데 피트니스도 있어요

운동 기구가 많지 않지만, 있는건 다 있는 느낌.ㅎ

다음날 조식

조식은 뷔페식은 아니네요.

호텔 규모가 작으니 뷔페보다는 주문식이 훨씬 좋을 것 같기도 했어요.

1층 로비에서 먹게 되는데 공간이 좁아서 약간 늦으면 대기를 해야 될 수도 있어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야채도 있고 과일에 빵에, 알차게 나와요

시원한 커피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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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후기들도 좀 보이고

위치는 중산역과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중간 정도의 거리라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반대로 중산역쪽의 카페 골목이나 상가, 

타이베이 메인역 쪽의 Q square 나 메인역으로 이동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에요

골목길이라 차가 너무 시끄럽게 다니지 않아서 잠 자기도 좋고

코스모스호텔 계열이라 관리도 잘 되는 느낌이구요.

별 기대 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은 호텔을 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