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내리고 몸도 찌뿌등해서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베이터우쪽으로 몸을 풀고(?) 왔어요~ 

역시 온천은 비오는 날 밤에가야 제맛이쥬~?

MRT베이터우 역에서 걸어가도 되지만, 조금 덜.. 걷기 위해 신베이터우 역으로 갈아탄 후 내렸습니다. 

느낌상 신베이터우 역에서 가는게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저를 알아보셨는지 온천하려 왔냐고 물으시더라구요 ㅎ

온천 건물 입구는 왼쪽에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요기 프론트 직원에게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시면 되요. 

예약한 시간보다 한 20분 일찍 도착하여서 구경이나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어머 ~ 마침 객실이 비워져있어 빨리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서 바로 배정을 받았어요. 

온천만 하는 곳이라서 엄청 막 넓지는 않았는데, 

수건도 넉넉하게 있고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아래쪽에 조그만한 간이 침대가 있어요. (TV도 있더라구요.)

바로 앞쪽에 여닫이 문을 열면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깨끗해용~~

욕조가 있는 객실에는 세면대와 샤워하는 곳과 옆은 욕조가 배치되어 있어요. 

핸드워시, 바디워시, 삼푸, 트리트먼트가 비치되어 있는데 클렌징 폼이 없더라구요. 

마침 일회용 클렌징폼을 야무지게 챙겨가서 잘 썼네요~ 클렌징 폼이 필요하신 분들은 가기 전 꼭 챙겨가세요. 

뜨거운 물, 차가운 물, 온천 물

온천 물로 틀어서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어요.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욕조에 온천 물을 받아 뜨끈하게 몸을 담구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유황온천이라 그런지 피부가 굉장히 매끈매끈 했어요. 

바깥 경관은 딱히 볼거리가 없는데..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나무에 가려져 있긴한데

보일까(?)하는 듀근거린 마음이 있었지만 ㅎㅎ 창문을 열어보니 보이지 않더라구요 (머쓱..타드)

제가 뜨거운 것에 잘 참지 못해서 온천을 즐겨하지 않지만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위로는 찬 바람을 쒸익하게 맞으니깐 너무~~ 좋았어요. 

아래는 뜨겁고, 위로는 차갑고하니 멍~~ 때리기 딱 좋고 아무생각도.. 잡생각도 들지 않더라구요.

90분 이용하는데 30분전에 직원언니야가 전화로 알려준다고 했었는데

알아서 저희가 먼저 나왔어요 ㅎㅎㅎ 

온천하고 난 후라서 그런지 개운하고 시원한 공기가 어찌나 좋은지 

역시 물놀이(?)하고 난 후는 배고픕니다. 베이터우 주변에 그런데로 먹을거리가 있어요 식당도 꽤 많구요~

온천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간단하게 먹고 돌아가면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