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처음 왔을 때 맥주 한잔 하고 싶은데 술집이 없어서 택시타고 찾아다녔던 기억이..ㅜ.ㅜ

이 나라 사람들은 불금에 맥주 한 잔 안 마시고 사냐고 일행들하고 궁시렁 거렸었는데

좀 지내다보니 제가 잘못 찾은거였더라구요;;;;

동취나 신이구 쪽으로 가면 바들도 많고 펍 들도 많고, 잘 알려진대로 클럽들도 많고.^^

오늘은 동취 쪽에 혼자 가기도 괜찮은 가벼운 분위기의 시샤 바 (물담배)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더 베드 ( The Bed 水煙館)

위치는 중샤오둔화 역에서 걸어서 한 5~10분 정도로

식당이나 보세샵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골목 끝자락에 있어요

(지도는 하단에 첨부할께요)

니 동네 워낙 인테리어가 예뻐보이는 식당이나 바들이 많아서..ㅎ

안으로 들어가면 적당히 어두우면서 보랏빛이 감도는 분위기가 차분해요.

여러번 다녀왔는데, 분위기는 그날 손님따라 어떤 때는 아주 조용하고 어떤 때는 적당히 시끄러워요.^^

엄청 무게 잡는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ㅎ

인테리어가 특이해요^^

내부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1층에는 바가 있고

2층에는 테이블이 있어요.

시샤(물담배)를 하기 좋은 2층 테이블 자리로~

적당히 손을 탄 메뉴

음료메뉴와 시샤 메뉴가 있습니다.

시샤 메뉴

750~850 대만달러로, 약 3만원 내외인데, 시간 제한은 따로 없어요

시샤는 물담배라고 불리긴 하는데 일반 담배와는 다르죠.

주문시에 맛? 향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시샤는 개인적으론 무슨 맛이든 민트 향이 들어간 걸 선호해요

포도 + 민트, 수박 + 민트 이런식으로^^

칵테일이나 위스키, 맥주 등 음료들이 있는데, 

보통 200대만달러, 한국돈으로 약 8000원 전후에요

전 술을 잘 못해서 맥주를 주문했구요.

 먹거리도 조금 있는데,

아무래도 저녁 식사 후에 가게 되니까, 음식은 잘 안 먹게 되요^^;;

이전에 갔을 때 프렌지 프라이 + 어니언 링 먹었는데 무난하고.. 양은 꽤 됐어요.

주문한 시샤와 맥주가 나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리는건데

전 비흡연자입니다.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물담배는 하는....

담배와 물담배는 다르다고 하는 1인..

보통 위에 탄이 들어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탄이 줄어들기 때문에 ,

이건 더 달라고 하면 더 넣어줘요.

맥주는 슈퍼복!

여기서 처음 먹어본 

포르투칼 맥주인데

나쁘지 않아요^^

(옆에는 이케아 랜턴) 

커피숍에 앉아서 시간 때우듯 혼자 가서도 1~2시간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시샤 즐기면서

책보고 컴퓨터 끄적거리기 좋은 곳이에요

적당히 조용하거든요.

가끔 친구하고 수다 떨로 가기도 하고..

약~~간은 비싼 감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웹사이트 : https://www.facebook.com/bar.thebed

The bed水煙館

대만 Taipei City Alley 35, Lane 181, Section 4, Zhongxiao East Road

위 사진은 새벽 1~2시 경의 동취 사진이에요

술 먹으면 간식이 땡기는게 인지상정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