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베이터우 반일짜리 여행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점심을 신베이터우에서 먹었었어요.ㅎ

잠깐 잊고 있다가 불연듯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포스팅

진짜 이열치열의 끝이였던,

베이터우 온천라면

위치는 지열곡에서 1~2분거리로

지열곡 입구에서 나온 상태를 기준으로 지하철 역이 아닌 반대 방향(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저 빨간 간판을 찾을 수가 있어요

가게 규모가 학교 앞 분식집 정도 크기인데,

가게 안에 사람들도 많고, 밖에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리가 부족해서 밖에서도 먹구요.

저도 자리가 없어서 밖에 앉았는데

이렇거 안으로 조리하는 보습이 보여요.

영업 시간 써있는걸 보면..

11:00~14:00(점심시간), 그리고 한박자 쉬고, 17:00~21:00(저녁시간)

대만 음식점은 점심하고 저녁 사이에 쉬는 날이 많죠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

메뉴판은 중국어로 되어 있는걸 받았는데,

영어로 된 것도 있어요

한국 사람들이 많은 듯

전 기본 라면에 돼지 고기 요리와 김치를 반찬으로~

딱 나오면 대충 요런 비쥬얼 입니다.ㅎ

맛있겠죠?ㅎ

우선 라면에 김치

진짜 싫어할 수 없는 조합..

특히나 외국에서는 거부하기 힘든..ㅋㅋ

라면은 일본 라면하고 우동의 중간 정도라고 해야되나..

미소 라면은 보통 꽤 짜고 국물이 진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것에 비하면 담백해요.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도..^^

이 돼지 갈비 비슷한 비주얼은 

돼지 고기를 기름에 구운(겉의 바삭함은 튀김 느낌도) 그런 요리인데

이게 생각보다 라면 + 김치 조합하고 잘 어울렸어요.

맛은 이미 살짝 기진맥진해 있던 상태라 원기 보충 용으로 정말 좋았구요.ㅎ

이미 여기까지 올라오고 지열곡 구경하느라 살짝 더위에 지쳐있던 상태였는데.  뜨거운 국물이 이열치열로 딱!!!!

땀 한번 쭉 빼고 나니까 아예 더 시원하더라구요.ㅋ

(안에는 진짜 시원해서 안에서 먹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배도 차고 힘이 나서 이거 먹고 커피 마시며 노천온천으로 온천하러 갔어요.ㅎ

(밥 먹고 곧장 목욕하면 안 좋다곤 하는데)

이걸로 땀 빼고, 유황온천에서 노곤노곤하게 몸 지지고 

뽀송뽀송한 피부 느끼며 샤워하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니 정말 리프레쉬 되는 느낌!!!

또 가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