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맛집

예전 처음 중산구 길을 밤에 걸을 때, 검은색 간판에 고풍스러운 건물이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뭔가 궁금하긴 했는데, 그냥 지나쳐 간 적이 있어요

나중에 대만 친구와 밥을 먹을 일이 있어서 약속 장소를 잡았는데,

대만맛집 바로 거기 였네요~

타이베이 필름하우스 스팟 + 카페 뤼미에르

Taipei Film House Spot + Cafe Lumiere

밤이 되면 간판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눈에 꽤나 잘 띄는 모습이에요.

예전 미국 영사관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예술 영화관 + 갤러리 + 잡화점 + 카페 등이 안에는 자리 잡고 있어요.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안으로..

날씨가 괜찮으면 밖에서 먹는 것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어요.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

식당 크기가 넓지 않았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은은하면서 조용해서,

편하게 밥먹기 좋았어요.

물병, 물컵, 테이블 모두 식당 전체 분위기에 잘 어울려요.

대략 음식 가격은 파스타가 한국돈으로 10000원 정도.

대부분 음식이 그정도 가격대에요.

커피와 음료는 5~7000원 정도

한국하고 비교하면 비슷한가요?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예요.

조금 늦은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느낌.

맛이 너무 강하거나 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위에 파스타도 까르보나라인데, 막 짜지는 않고, 소스도 너무 흥건하지 않게 자작자작해서 먹기가 좋네요.

친구는 디저트까지~

굳이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여기서도 꽤 오래 밥 먹으며 이야기 하며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카페 안 쪽으로 가면 이런저런 잡화들과 문구를 파는 상점이 있어요.

대만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이런데 잘 돌아다니면 꽤 살만한 것들이 많다는..ㅎ

밥 먹는 거에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밥만 먹고 살짝 구경하고, 영화관은 구경도 못해봤네요ㅜ.ㅜ

예술 영화에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지만, 영어 자막이 있는 영화들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영화 보러 한번 꼭 오고 싶었어요.

음식은..

메뉴 자체는 어느나라에서나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특별하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구요.

시끄럽지 않은 곳에서 편하기 한끼 하기 딱 좋은 느낌

밥 먹거나 커피 한잔 하기 위해서도 나중에 다시 찾을 것 같은 곳이였어요.

 

 

대만맛집 중산역에서 약 5분거리.